첫째, 어느 절개로 제거를 할것인가?

이전에 보형물을 넣으신 분들은 대부분 겨드랑이 절개를 통해 보형물을 넣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인지 대부분 겨드랑이 절개를 선호합니다.

둘째, 보형물과 함께 피막도 제거를 할 것인지, 아니면 피막은 그냥 둘 것인지?

보형물 제거할 때 피막을 제거할지 여부는 수술전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를 하여서 피막의 두께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피막이 두꺼운데도 피막을 제거하지 않으면 보형물 제거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피막이 마치 유방의 혹이나 암처럼 만져질 수 있으며 유방촬영이나 유방초음파를 할 때 정확한 검사와 판독을 방해하는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형구축이나 보형물파열로 인하여 보형물을 제거하는 경우에는 유방초음파를 반드시 한 후, 되도록이면 피막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에 보형물만 제거하고 피막을 제거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오랜 시간이 지나 재수술을 위해 내시경으로 확인해 보면 1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이전의 피막이 남아 있음을 흔히 본다.

초음파를 하였을 때 몇 년이 지난 시점이어도 피막이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거나 심지어 장액종이 발생하고 이것이 염증을 유발하고 있는 모습도 흔히 관찰된다



셋째, 보형물 제거후 피부처짐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며 이를 교정해 주어야 하는지?

보형물 제거후 피부처짐의 가능성은 원래 가슴의 크기와 피부 탄력도, 보형물삽입의 기간 등 여러 인자에 따라 달라지지만 약 80% 이상의 가슴에서 원래의 가슴 모양과 비슷하게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피부탄력이 없는 경우, 큰 보형물을 장기간 삽입한 경우, 원래 가슴이 처진 경우 등에서는 유방하수나 가슴처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충분히 인지한 후에 필요하면 유방하수나 가슴처짐을 보형물 제거와 동시에 하는 것을 권합니다.

가슴 보형물 제거는 시술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수술전에 가슴의 상태를 세밀하게 검사한 다음 최대한 원래의 가슴으로 복원이 되도록, 흉터가 적게 남도록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